2021. 7. 13. 09:21ㆍ나의 영화 리뷰
가혹한 선생님과 열정적인 제자
음악학교로 유명한 셰이퍼 음악학교에 신입생이 입학하게 된다. 오늘의 주인공은 신입생인 앤드루이다. 앤드루는 셰이퍼 음악학교에서 평범한 밴드에 보조 드러머 역할을 하고 있다. 앤드루는 성에 차지 않았다. 그래서 플래처 교수를 찾아가게 된다. 앤드루는 플래처 교수의 마음에 들게 되고, 학교에서 제일 좋은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제일 좋은 밴드인 스튜디오 밴드에 들어가서 그런가,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니콜과 데이트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스튜디오 밴드에 처음으로 합류하는 날이 왔다. 하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플레처는 밴드에게 연주를 시키는데, 음정을 틀린 트롬본 연주자에게 폭언을 내뱉는다. 하지만 정말로 음정을 틀린 연주자는 옆자리 사람이었다. 하지만 트롬본 연주자는 플레처가 폭언을 퍼붓자 본인이 잘못했다고 시인해버린다. 플레처는 자신의 음정에 확신이 없는 것도 잘못이라고 말하며, 트롬본 연주자를 내쫓는다. 이러한 상황을 처음 본 앤드류는 겁을 먹는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플레처는 앤드루에게 “위플래쉬” 연주를 시킨다. 앤드루는 긴장해서인지 박자를 계속 틀린다. 이에 격분한 플레처는 의자를 집어던지고 폭언을 쏟아낸다. 심지어는 인종차별, 성차별적 발언을 하면서 앤드루의 빰을 때린다. 앤드루는 플레처가 자신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분노한다. 플레처에게 인정받기 위해 앤드루는 피나는 연습을 한다. 하지만 이미 스튜디오 밴드에는 메인 드러머가 있었고, 앤드루에게까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학교 경연 대회가 열렸다. 그런데 대회 당일, 메인 드러머가 위플래쉬 악보를 잃어버린다. 플레처는 무대에 올라가라고 말하지만 메인 드러머는 악보가 없이는 연주를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여기서 앤드루는 플레처에게 자신은 이미 악보를 다 외웠기 때문에 악보가 필요 없다고 어필한다. 플레처는 앤드루에게 메인 드러머 자리를 넘겨준다. 앤드루는 멋지게 연주를 성공시켰고, 이후에도 밴드에서 메인 드러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앤드루의 집에서는 음악을 인정해 주지 않았다. 앤드루의 사촌들은 미식축구를 하는데 삼촌은 미식축구와 음악을 비교하며 음악을 무시한다. 앤드루는 화가 났고 사촌들은 겨우 3부 리그를 뛰는 루저라고 반박한다. 앤드루는 음악을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에게 모두가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앤드루에게 링컨 센터에 갈 수 있는지 물어보고 앤드루는 대답할 수 없다.
극한의 상황으로 사람을 몰아간다.
플레처는 다음 경연 곡인 “캐러밴”의 악보를 앤드루에게 준다. 그리고 예전에 앤드루가 있었던 밴드의 메인 드러머, 라이언을 소개한다. 플레처는 앤드루를 자극하기 위해 일부러 라이언에게 연주를 맡긴다. 앤드루는 라이언과의 연주 경합에서 지고 만다. 분노한 앤드루는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드럼 연습에 몰두하게 된다. 다음 날 플레처는 자신의 제자 션 케이시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의 트럼펫 연주를 연주한다. 그러고 나서 원래 스튜디오 밴드의 메인 드러머였던 테너, 앤드루, 라이언에게 연주를 시킨다. 그런데 셋 다 박자를 틀린다. 풀리처는 한 명이 완벽하게 연주를 할 때까지 계속해서 연주를 시킨다. 피 튀기는 경합 끝에 앤드루가 메인 드러머 자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대회 경연 날, 앤드루가 탄 버스의 타이어가 펑크 난다. 당황한 앤드루는 렌터카를 빌려 경연 장소에 도착하지만 드럼 스틱을 잃어버리고 만다. 드럼 스틱을 잃어버린 앤드루에게 플레처는 화가 났다. 그리고 라이언에게 드럼을 맡기려고 한다. 하지만 앤드루는 반항하고, 플레처는 경연 전까지 드럼 스틱을 찾아오라고 말한다. 앤드루는 드럼 스틱을 찾아냈고, 대회장으로 돌아가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한다. 앤드루는 사고를 당했지만 대회장으로 돌아가서 연주를 하게 되고, 연주를 망쳐버리고 만다. 플레처는 앤드루를 밴드에서 내쫓고, 앤드루는 화가 나 플레처에게 욕을 하며 덤벼든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이 앤드루를 데리고 나간다. 그렇게 앤드루는 학교에서 제적당하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드럼 연주를 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앤드루에게 한 변호사가 찾아온다. 변호사는 플레처의 제자 션 케이시가 플레처의 가혹행위로 인해 우울증을 겪다가 자살한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앤드루에게 가혹 행위에 대한 증언을 해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플레처는 학교에서 해임된다. 이후 앤드루는 우연히 플레처를 만나게 되고, 플레처는 자신이 해임당한 일을 말한다. 그리고 앤드루에게 사과하며 카네기 홀에서 드럼 연주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앤드루는 피나는 연습을 하고, 카네기 홀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플레처가 앤드루를 망신 주기 위해 세운 계획이었다. 결국 앤드루는 연주를 망치게 되고, 관중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앤드루는 무대를 뛰쳐나가지만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앤드루는 본인이 연습한 곡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곡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앤드루는 열정적으로 드럼 솔로 연주를 계속한다. 결국 플레처는 앤드루를 위해 지휘하게 되고 그렇게 무대가 끝이 난다.
앤드루가 불쌍하다
내가 만약 앤드루라면 어땠을까? 내가 만약 플레처 같은 선생님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사실 운이 좋게도 나는 좋은 선생님들만 만난 것 같다. 플레처처럼 가혹적인 행위를 통해, 능력을 끌어올리는 선생님은 만난 적이 없다. 정신적으로 압박을 주면서 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런 부분을 반대한다. 마치 학생들에게 체벌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앤드루는 드럼을 연주하고 싶었을 뿐이다. 하지만 플레처가 앤드루를 너무 몰아치는 바람에, 앤드루는 교통사고를 당했고, 드럼 연주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엔딩은 매우 멋있었지만, 주인공의 삶이 너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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